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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자들

    영화 정보

    영화 내부자들은 201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윤태호 작가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정치인과 언론, 재벌들과 정치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배신과 음모를 다루는 누아르 영화로 뛰어난 연기와 현실감 있는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청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700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들였다. 네이버 기준 평점은 9.06점이다. 이 영화는 종영 후에도 영화에 나온 것과 비슷한 사건들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하여 그때마다 영화가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 이 영화는 우민호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부패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 내 권력의 본질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성의 파괴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내부자들은 한국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인데 이는 주로 강력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 덕분이다. 안상구는 조직폭력배이자 정치계의 로비스트를 담당하고 냉정하고 계산적이면서도 배신을 당해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로 배우 이병헌이 배역을 맡았다. 우장훈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야망과 도덕적 갈등사이에 방황하는 캐릭터로 배우 조승우가 배역을 맡았다. 이강희는 조국일보 논설주간으로 장필우 의원을 유력한 대권 후보로 키운 킹메이커다. 배우 백윤식이 배역을 맡았다.

     

    영화 줄거리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 오병환은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인 최충식에게 유력 대선후보인 장필우의 뒷조사를 요구한다. 장훈은 장필우의 비자금 파일을 문일석에게 전달받기로 했는데 중간에 신정당 깡패인 안상구에게 납치를 당해 고문을 당하고 비자금 파일을 빼앗긴다.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어 조상무에게 오른손이 잘리고 버려진다.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하지 못하는 검사 우장훈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를 맡게 되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러나 정보를 알고 있던 은행장 석명관이 자살하면서 우장훈은 징계를 받고 좌천된다. 그러던 중 부하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일하며 지내는 안상구와 만나게 되는데... 복수를 꿈꾸는 깡패 안상구와 성공을 꿈꾸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이 만남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영화 분석

    우민호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권력이 어떻게 개인의 도덕성을 타락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왜곡시키는지 보여준다. 영화 속 인물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타인을 이용하며 속이고 이러한 행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준다. 영화 주요 인물들이 권력을 향한 욕망에 점점 빠져들면서 인간성은 점점 사라지고 결국에는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권력 추구가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보여준다. 이 영화는 관객들이 자신들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권력의 양상을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고 부패가 근절되지 않는 한 사회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리뷰

    영화 내부달은 각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로 인해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재밌었고 한편으로는 어떤 현상들과 사회를 극단적으로 몰고 가려고 애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영화여서 과장된 내용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영화 이후 내부자들에서 봤던 사건사고들이 터지면서 과장이 아닌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영화에서 봤던 접대와 비리들이 어쩌면 그것보다 더욱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씁쓸했다. 영화에서는 처벌이 이루어지지만 현실에서는 그러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안타까웠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내용이 더욱 풍부해지지만 초반부터 수위가 센 장면들이 많이 나와 자극적인 연출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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