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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2004년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그녀의 판타지 세계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하울은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마법사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마음을 다루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면모를 지닌 남주인공이고 소피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소녀지만 저주 받은 후에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 진정한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되는 여주인공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음으로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역대 일본 흥행 수입 9위, 글로벌 흥행 순위로는 3위에 랭크됐다. 일본 지브리 박물관에서는 하울의 어린 시절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 별을 산 날을 방영 중이다. 네이버 기준 평점은 9.34점이다.
줄거리
배경은 19세기 말의 유럽을 모티브로 하였으나 현실과 달리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한 세상. 모자가게에서 일하는 18살 소녀 소피는 어느날 골목길에서 마주친 짓궃은 군인들에 의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잘생긴 남자 하울이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준다. 하울과 헤어진 후 느닷없이 황야의 마녀가 그녀를 찾아오는데 황야의 마녀는 하울에 대해서 묻더니 소피를 90세 먹은 노파로 만들어버린다. 노파가 된 소피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무도 없는 황무지로 향하는데 우연히 덤불숲에 쳐박힌 것을 구해준 허수아비 카브의 도움으로 황야를 돌아다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성 안에서 하울과 그의 제자 마르클 그리고 불의 악마 캘시퍼와 만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다양한 마법과 신비한 존재들로 가득찬 곳이었고 성의 주인인 하울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청소와 요리등 가사 일하며 그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다.
음악
히사이시 조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매우 유명하다. 특히 그 중 인생의 회전목마라는 곡은 히사이시 조의 작품 중 Summer와 더불어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알려진 음악이다. 이 곡의 멜로디는 테마 멜로디이기에 영화 내내 다양하게 재편곡되어 여러 장면에서 나온다. 그래서 오케스트라버전 피아노 버전,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원래 히사이시 조는 주제곡으로 다른 곡을 열심히 작곡해서 하야오 감독과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에게 들려주었는데 반응이 영 신통찮아 작곡 중 우연히 떠올랐던 다른 멜로디를 별 생각 없이 연주해 보았다. 이 곡을 들은 둘은 무릎을 탁 치며 바로 이거라고 좋아했다고 한다.
리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성 자체가 살아 있는 생명체로 묘사되어 세밀한 기계적인 움직임과 마법적인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이다. 어릴 적 우리가 가지고 싶었던 움직이는 집을 그려 놓은것 같았다. 조 히사이시가 작곡한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영화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해주는데 테마의 멜로디로 유명한 인생의 회전목마는 아직도 들으면 추억에 잠기곤 하는 내 최애 노래중 하나이다. 이 영화를 보면 단순히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해, 자아의 발견과 같은 깊은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개인의 변화가 주변 사람들과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다라고 생각을 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체와 노래가 함께하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