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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영화 줄거리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전 세계를 강타한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극한의 빙하기에 접어든 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지국상의 마지막 사람들이 살아가는 거대한 열차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열차는 엄청난 속도로 지구를 끊임없이 순환하며 열차 내부는 엄격한 계급 체제로 나뉜다.
최전방에는 열차의 창시자이자 설계자인 윌포드가 있고 그 뒤로 부와 권력을 가진 승객들이 차지하는 고급 객실들이 이어진다. 반면 열차의 꼬리칸에는 가난하고 권리가 박탈된 사람들이 밀집해서 사는데 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간다.
주인공인 커티스는 열차 꼬리칸의 사람으로 열차의 계급 체제에 도전하고 열차의 최전방으로 향하는 반란을 일으킨다.
그의 목표는 열차를 운영하고 있는 윌포드를 찾아가 질서를 뒤엎고 꼬리칸 사람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커티스는 노련한 조력자인 길리엄과 함께 발란을 준비하고 열차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전직 보안 설계자 남궁민수를 꼬리칸의 감옥에서 구출하여 동맹을 맺는다.
반란이 시작되면서 커티스와 그의 동료들은 격렬한 전투와 진격을 통해 열차의 각 칸을 하나하나 점령해 나간다.
그들은 열차가 지나가는 외부 세계의 처참한 풍경과 내부의 풍요로운 칸들에서 벌어지는 사치와 향락을 목격하고 더욱 분노하게 되고 저항의 의지를 불태운다.
마침내 열차의 최전방에 도착한 커티스는 윌포드를 직면하게 된다. 윌포드는 반란이 사실은 열차 내부의 인구를 조절하기 위한 계획된 일부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며 길리엄에게 열차의 총책임자 자리를 부탁한다.
한편 요나는 열차 엔진 부품대신 일하고 있는 티미를 발견하고 커티스에게 이것을 알린다. 이를 보고 경악한 커티스는 윌포드를 때려 눕히고 티미를 구하기 위해 한쪽 팔을 희생한다. 커티스는 남궁민수의 말에 따라 폭탄에 불을 붙이고 그렇게 열차는 폭발해 버린다. 커티스와 남궁민수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티미와 요나는 모피코트를 주워 밖을 나가게 된다.
티미와 요나는 산위에 북극곰을 발견하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
영화해석
영화를 보고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데 가장 두드러지는 해석 중 하나는 열차를 통해 표현된 명확한 계급 구조를 통한 사회 비판이다. 열차 앞부분과 뒷부분에 사는 사람들 사이의 극단적인 차이는 현대 사회의 불평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커티스가 이끄는 반란은 소외된 계층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기존의 체제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계급투쟁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해석은 영화가 제시하는 환경적 문제이다.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한 빙하기는 인간의 기술 개입이 자연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를 경고한다. 이러한 배경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인류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혁명적 변화의 가능성과 그 한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커티스가 열차를 탈출하려는 결정은 현실에서의 사회적 변혁이 어떻게 이루어 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평점 및 후기
네이버 평점 기준 8.2점을 기록한 이 영화는 빙하기 속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열차 안에서 계급 체제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설정 자체가 흥미로운 영화이다. 영화는 꼬리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악한 환경과 전방칸의 사치스러운 삶을 대조하여 묘사된다. 커티스가 이끄는 반란의 여정은 각 칸을 지날 때마다 다양한 사회적 계층과 문화적 차이를 보이며 이는 다양한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크리스 에반스와 송강호 고아성 등의 배우들은 탁월한 연기를 발휘하여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이 영화는 독창적인 설정과 강렬한 메시지, 탁월한 연출과 연기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그러면서도 시각적으로 매혹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영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