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범죄 영화 <신세계> 리뷰

신세계

영화 신세계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신세계는 2013년에 개봉한 한국 범죄 영화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으로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등 한국 영화계의 중견 배우들이 출연하며 강렬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나이픽처스, 페퍼민트 앤 컴퍼니가 공동 제작을 하였다. 개봉 첫날 16만 8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랐다. 최종 누적 관객수 468만 명을 기록하며 19금 등급의 조폭 영화임을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이었다. 네이버 기준 관객 평점은 8.94점이다. 영화 신세계의 OST였던 <Big Sleep>는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수많은 tv 프로그램에 BGM으로 사용되었다.

 

영화 내용 제일파, 북대문파, 재범파가 조직을 합쳐 골드문이라는 기업 조직이 탄생한다. 그들은 금융, 건설, 무역, 엔터테인먼트, 관광까지 아우르며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계와 교육계에도 발을 뻗어 세력을 단단히 구축한다. 골드문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에게 잠입 수사를 명하는데 8년 뒤, 자성은 골드문 2인자이자 실세인 정청의 오른팔이 된다. 골드문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면서 조직 내에 후계자를 둘러싼 권력 싸움이 시작된다. 경찰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조직의 핵심 인물들을 붕괴시키는 대대적인 작전을 계획한다. 강 과장은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작전의 성공만을 생각하며 자성을 협박해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해 처한 자성은 정의로운 일이지만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강 과장과 더러운 일이지만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신세계 캐릭터 분석

신세계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각 독특하고 복잡한 배경과 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이자성(이정재), 정청(황정민), 강 과장(최민식)등이 있다. 이자성은 경찰 출신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직에 잠입하여 활동하는 이중 스파이다. 조직에서는 신임을 얻어 점점 높은 위치로 올라가지만 그의 진정한 정체성은 경찰이라는 점에서 내면적인 갈등을 겪는다. 조직 내에서는 냉철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정체성과 충성심 사이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 정청은 조직의 2인자로 조직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 유머러스함과 동시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이자성을 우군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강 과장은 이자성의 상관이자 이자성을 조직에 잠입시킨 사람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이자성에게 조직 내부의 정보를 제공하라고 압박하며 이자성 개인의 안위보다 임무의 성공을 우선시한다.

 

리뷰

이 영화는 강력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였다. 특히 황정민의 정청 연기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며 영화를 더욱 재밌게 만들었다. 정청은 이자성이 스파이인걸 알았지만 의리를 생각해 그 사실을 숨겨주고 자신이 칼에 맞아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하고 있을 때 산소 호흡기를 떼면서 "내가 살면 너 어떻게 하려고 그래, 독하게 굴어 그래야 니가 살아"라고 말하면서 이자성을 살리려는 모습을 보며 깡패인걸 알지만 정청과 이자성의 우정을 응원했다. 강렬한 스토리, 배우들의 담백한 연기, 감독의 뛰어난 연출 능력이 잘 버무려진 영화였다. 한국 느와르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명작 영화 신세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