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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화 명량은 2014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쟁 영화이다. 조선시대의 명장 이순신 장군이 주도한 명량해전을 그린 작품으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영화이다.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로 1700만 명 이상이 이 영화를 시청했다. 네이버 기준 관객들 평점은 8.88점이다.
영화 역사적 배경
명량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해엽을 뜻한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9월 16일에 일어난 대첩으로 조선 수군 판옥선인 13척이 왜군 함대 133척과 붙게 되고 뛰어난 전술로 승리를 이끈 엄청난 전투였다. 이순신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장계의 내용 때문에 오해를 할 수가 있는데 이순신이 저 장계를 쓸 상황에는 배설로부터 인수한 판옥선 12척이었다. 장계를 보낸 후 전라 우수사 김억추의 판옥선 1척이 더 추가되어 13척이 되었다. 충무공 가승의 기록에서 일본 전선 수는 330여 척이지만 좁고 물살이 빠른 울돌목에 다 들어올 수 없어 직접 참전한 전선은 133척으로 나온다. 이 또한 이순신이 의도한 바였다. 난중일기에 적혀있는 이 전투에서 조선 수군의 피해는 좌선에서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이라고 기록되었다. 다만 이것이 전체 피해자인지 좌선의 피해자만을 기록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전투는 조선의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 전투가 되었다. 당시 일본 수군이 남해안 대부분의 재해권을 장악하였고 일본 육군은 남원전투, 전주성에서 조명 연합군을 대파하고 남원과 전주를 함락시킨 일본 육군은 전라도 점령 이후 충청도 직산까지 진격하여 명나라군과 대치중인 상황이었다. 일본 육군과 수군은 수륙 병진을 통한 한양 공격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명량해전으로 인해 수륙병진작전이 모두 무산되었다. 이후 정유재란은 농성하는 일본군을 조명연합군이 수륙 양면에서 협공하는 공성전으로 바뀌게 된다.
영화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이다. 희망이었던 거북선은 불에 타 사라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의 한마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나서게 되는데 12척 VS 330척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후기
강인한 리더십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결단력을 바탕으로한 이순신 연기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CG와 특수효과를 통해 구현된 해전 장면은 해전의 치열함과 긴박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짜릿한 경험을 시켜줬다. 지나치게 난잡한 비중 분배와 억지 신파 요소가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있긴 하지만 뛰어난 해전의 완성도와 캐릭터와 동화된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모든 부정적인 견해를 뒤덮고도 남는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싸움에 있어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가장 기억에 남게 되는 명대사였다. 흔한 말로 국뽕이 차오른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위대한 장군이 있었다는 사실에 국뽕이 차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영화를 보게 만들어주신 영화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이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